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암 진단은 삶을 바꾸는 커다란 사건입니다.
하지만 진단 후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생존율에 큰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.
최근 미국암학회(ACS)의 15년 장기 연구에 따르면,
생활 습관만으로도 사망 위험을 최대 24%까지 낮출 수 있다고 밝혀졌습니다.
이는 타고난 유전자보다 '내가 어떻게 관리하느냐'가
암 진단 후 생존율을 결정짓는
핵심 요소임을 입증한 중요한 연구 결과입니다.
이번 연구는 3700여 명의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
15년 이상 추적한 대규모 분석으로,
타고난 유전자나 치료법 외에도
환자 스스로가 관리하는 생활 습관이 생존율을 높이는 데
결정적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습니다.
숫자가 말해주는 진실: 24%라는 수치가 주는 의미
미국암학회 연구팀은 1992-2002년 암 진단을 받은 평균 연령 67.6세의 비흡연 생존자 3742명을 평균 15.6년간 추적했습니다. 그 결과 생활 습관 점수가 높은(68점) 생존자들은 낮은(0~3점) 생존자에 비해:
1.모든 원인 사망률 24% 감소
2.심혈관 질환 사망률 33% 감소
3.암 관련 사망률 21% 감소
특히 주목할 점은 연구 기간 중 점수를 개선한 사람들도 확연히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는 것입니다.
이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고,
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실제로 암의 예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.
생활 습관 점수, 어떻게 평가할까?
미국암학회는 생활 습관을 아래의 네 가지 영역에서 평가해
총 8점 만점으로 계산합니다.
각 영역별로 최대 2점씩 받을 수 있습니다.
체중 관리 (정상 BMI 유지 = 2점)
신체 활동 (주당 중강도 150분 이상 또는 고강도 75분 이상 = 2점)
건강한 식단 (채소, 과일, 통곡물 중심 식사 = 2점)
음주 제한 (남성 하루 2잔 이하, 여성 하루 1잔 이하 = 2점)
각 항목을 평가해 보며 자신의 점수를 확인하고,
개선할 영역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.
누구나 알지만 누구나 하지 않는 습관
이 연구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
'누구나 아는 건강 습관'임에도 불구하고,
실천 여부에 따라 명확한 생존율 차이
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.
타고난 유전자는 바꿀 수 없지만,
생활 습관은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.
이는 특히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매우 강력한 메시지가 됩니다.
실천 가능한 구체적 생활 루틴 제안
국내외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일상 속 실천법은 다음과 같습니다.
1. 하루 최소 30분 걷기
2. 주 2회 이상 근력 운동
3. 식사 시 채소, 과일 반드시 포함
4. 가공식품 섭취 줄이기
5. 수면시간 7시간 확보 및 스트레스 관리
흔히 알고 있는 습관이지만,
다시 한번 진지하게 실천 여부를
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.
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3가지
1. 하루 만 보 걷기 목표 세우기 (스마트폰 앱 활용)
2. 매 끼니마다 채소 한 가지 이상 추가하기
3. 음주 습관 점검하기 (일주일에 한 번 이하로 제한하기)
출처 요약 박스
미국암학회 가이드라인 원문 (2022): 링크 바로가기
ACS 학술 요약 (CA: A Cancer Journal for Clinicians): 링크 바로가기
연구 결과 원문 (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): 링크 바로가기
암 진단 후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은 결국
내가 실천 가능한 작은 습관에 달려 있습니다.
타고난 유전자나 환경을 탓하기보다,
지금 당장 나의 일상에서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보세요.
바로 그 작은 습관들이 당신의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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